충주 수주팔봉
차박성지 X 출렁다리 이 조합 무엇?
충주 수주팔봉은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볼때 달천 위로 여덟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달천 주변으로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요.
수주팔봉 캠핑장 모습
주차장 공사가 아직 한창인지라 차를 근처 길가에 대고 걸어 갔습니다.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길이 270m를 자랑하는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와 비교했을때 미니 출렁다리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수주팔봉 출렁다리는 그에 반해 약 48m에 불구하니까요.
먼저 출렁다리 부터 보고 가실께요.!
멀리서 봐도 규모가 작아 보이쥬?
아직 뭔가 완성이 덜 된 듯해 보입니다.
충주 수주팔봉 출렁다리
이용시간
하절기:09:00~18:00
동절기: 09:00~17:00
총길이 47.75M
폭: 1.7M
무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주팔봉 출렁다리를 찾는 이유는 수주팔봉 주위로 충주호 종댕이길이라고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무료 캠핑장이 있기 때문인데요.
차박 매니아들이 전국에서 모이는 곳입니다.
총 8km 3시간 걸리는 코스로 완주를 하지 않더라고 몇몇 구간은 나무데크로만 되어 있어 가볍게 산행 할수 있도록 길이 잘 되어 있어요.
유아는 보호자와 동반
아이들과 함께 다리를 건널때는 꼭 손을 잡고 건너세요. 얼마전 기사를 보니 어린아이가 출렁다리 밑으로 추락한 사고가 있었더라고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나봐요.
달천에 떠오른 8개 봉우리 - 수주팔봉
어느 날 왕이 꿈을 꾸었다. 여덟 개 봉우리가 비치는 물가에 발을 담그고 신선처럼 노니는 꿈이다.
과연 그런 곳이 있을까? 왕은 친히 수주팔봉을 찾아 궁궐을 나섰다.
충주의 젖줄인 달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왕의 꿈에 나타난 비경이그림처럼 펼쳐진다.
수주팔봉을 찾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차박매니아라면 모를 정도로 차박 성지라고 불리우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아래를 내려다 보니 물길을 따라 자유를 만끽하러 온 사람들이 차박을 하며 쉬고 있네요.
캠핑장에서도 20분 밖에 걸리지 않으니 둘레길을 걸으며 산책하기 좋아요.
수주팔봉 캠핑장
저기 앞에 보이는 강이 달천인데요, 달천은 충주시민의 식수원으로 전 구간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취사나 야영이 불가능합니다.
단, 유일하게 저기 사진상 보이는 부분인 달천의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서 캠핑과 차박을 즐길 수 있어요.
한눈에 봐도 사람들도 꽉 차있어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돌이 많아 그런지 텐트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박을 하는 것 같았어요.
자갈밭이나 백사장 위 아무곳에 골라서 자리를 잡고 차박을 하거나 텐트를 설치하면 된답니다.
자갈밭 주면은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고요,
민물고기도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단 화장실만 있을 뿐 샤워장과 개수대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과 같이 전국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수주팔봉 캠핑장을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저도 날이 따뜻해 지면 다시 차박하러 한번 가봐야 겠어요.
수주팔봉 주위 즐길거리
충주는 뭐니뭐니해도 충주 활옥동굴이 유명합니다. 얼마전에 한국기행에서도 소개되었지요.
동굴안이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져 있고 투명카약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인별그램에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곳이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수주팔봉 주소: 살미면 토계리 산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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