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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석사

늦깎이 시드니 UNSW 석사를 결심하기까지….

by 나우앤히얼 2020. 7. 1.

30 늦은 나이 석사를 결심하기까지 사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나는 어찌 보면 급히 유학을 결정하여 호주로 오게 되었다. 


제목보다 내막은 부실하지만

퇴사를 하고 가족끼리 호주 패키지여행을 하면서 시드니의 자연환경에 반해 

유학을 결정한 것이었으니까….




고작 3~4 시드니를 여행하면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이트 공원을 거닐면서 

여기서 공부하면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오게 것이다. 

마침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과도 시드니에 있기도 했고.


결정을 내리고 나면 빨리빨리 진행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먼저 학교와 전공을 정하고 유학원을 찾았다.


석사를 하기로 마음먹은 제일 먼저 일은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모집 요강을 살펴본 것이다. 


일단 내가 졸업한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약칭 UNSW) 

들어가서 모집 요강을 보니 입학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1.4년제 학점 3.0 이상/4.0

2.아이엘츠 6.5이상 

3.학사 전공과 동일 또는 비슷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관련 경력 1 이상


세가지 말고는 요구 사항이 없었으니 

세가지 요건을 갖춘 어플라이를 하니 1 정도 오퍼가 나왔다. 


비자 관련해서는 유학원에서 대행을 해줬다. 

유학원에서는 커미션을 받고 나는 무료로 시간도 아끼고 비자도 받고 

비자 이외에는 다른 서비스는 받지 않았다. 픽업이라던지, 숙소 관련하여...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 UNSW(호주에 가면 그냥 다들 UNSW라고 한다) 선택한 이유는

인터넷 검색 당시 유명했던 한국 교수님이 계시기도 했고 

나의 전공 보다는 학교 네임 벨류가 좋았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2000년에는 호주의 수능이라고 말할 있는 HSC에서 만점을 받은 22명의 고등학생중 17명이 UNSW 선택했고, 현재도 NSW주의 최상위권 수험생 절반 이상이 UNSW 1순위 대학으로 선택하고 있다) 


졸업을 지금도 선택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



UNSW 단점


1. 학교에 비해 단점은 장학금 제도가 거의 전무 하다는 것이다. 


다른 학교의 경우 성적 혹은 어느 국가 소속이냐에 따라서 최대 10,000 달러 까지 장학금을 받을 있는 경우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UNSW 끌렸다. 어감이 좋기도 했고ㅋ

어디서 공부하든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았다. 



2.비싼 학비

2020 기준 이수학점은 72학점으로 년간 $26,880

졸업하기 까지 $40,680 학비가 든다.

시드니 대학과 비교해 학비가 많이 든다.



3.3학기제

내가 졸업하고 나서 학교가 3학기제로 변경이 되었다. 1년에 2학기로 운영하던 것을 3학기제로 나누어 진다는것

명목상 취지는 겨울방학이 너무 길다는 거지만 결국 아니겠다 싶다.

짧은 기간안에 과제를 끝마쳐야 하고 짧은 방학 다시 학기가 시작 된다는 ...


기존 2학기로 공부하다가 3학기로 변경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효율이 없고 힘들다고 한다

학생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학교 측에서 밀어부처 3학기로 운영 된지 1 정도가 되었다.

사람에 따라서 몇달이라도 빨리 졸업하고 싶은 사람들은 장점이 수도 있겠다. 생활비도 아낄수도 있고...


밖에도 아시아계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


석사과정에서는 한국 학생은 거의 만나 보질 못했다.

But 수업 첫날 나의 유학에 대한 로망은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으니...

여기가 중국 대학인지 호주 대학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중국 학생들이 먹여 살린다고 보면 된다.

수업에서 현지 친구들을 보기는 어려웠고 대부분이 아시아계 유학생이었다. 


수업당 학생수도 많아서 석사 수업인지 학사 수업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처음 시드니 도착했을 때에는 단점 밖에 눈에 들어 오질 않았는데 

졸업 즈음에서는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히 높아져 있었다는 점이 아이러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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