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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대암산 용늪 탐방시 주의사항!

by 꿀벌사냥꾼 2020. 8. 23.


대암산 용늪

희귀 야생식물의 천국 

인제 1박 2일 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첫째날 대암산 용늪에 다녀왔어요.

첫째 날: 용늪평화생태마을→대암산 용늪

둘째 날: 합강정→인제산촌민속박물관→박인환문학관→원대리 자작나무 명품숲 


강원 인제군 대암산 용늪용이 하늘로 올라가다가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의미로 이름 붙여졌으며, 대암산 정상 꼭대기의 숨겨진 비경입니다. 최근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용늪 주변의 탐방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목차

1. 용늪이란?

2. 용늪 탐방시 주의사항

3. 용늪 탐방 예약안내

4. 용늪 탐방후기



1. 용늪이란?


세계적인 희귀 습지인 ‘용늪’은 람사르와 유네스코가 지정한 고원습지입니다. 국내 유일의 식물 군락이 발달한 산 위의 습지입니다. 연중 170일 이상 안개가 끼는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 고산의 우묵한 지형에 습지가 생겨났습니다. 한여름에도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있어요.




2. 용늪 탐방시 주의사항


용늪탐방을 위해 대암산 용늪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해봤어요.

대암산은 큰 바위산이라는 뜻으로 해발 1304m로 산자락부터 정상까지 바위들로 이루어진 험한 산이다.”


제가 이 부분을 간과하고 탐방을 떠나 식겁을 하고 왔습니다. 



2-1 등산복과 긴팔로 무장해야


먼저 대암산은 말 그대로 큰 바위산으로 정상까지 바위들로 이루어진 험한 산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험.한.산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봤을때는 등산로가 나무데크로 되어 있고, 사진도 보통 나무데크 위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 저는 간편한 차림과 운동화를 신고 갔어요. 

등산로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정상으로 향할수록 산길이 험준하고 본격적인 바위산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밧줄이 없어 아찔한 순간도 있었어요. 


실제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산행 시간이 5-6시간에다가 산세가 험하니 등산을 평소 즐기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결코 초급자용 코스가 아니라고 느껴졌어요. 

무조건 등산복과 장비로 무장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해발 1304m에 용늪이 위치해 반팔 입고 갔다가 추워서 벌벌 떨고 왔어요. 

대암산의 연평균 기온이 4.4℃ 다 거의 항상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전 공부가 부족한 탓이었네요.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동영상으로 보고 가실께요! 





2.2 숨쉬기가 어려워


저는 부모님은 높이 올라갈 수록 숨쉬기가 불편하다고 하셨어요. 연세는 두분다 60대 후반이시고요. 용늪은 가이드 분의 통솔하게 단체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내려올수도 없었어요. 



2.3 물과 간단한 도시락을 지참


산행의 필수라고 할수 있지요. 

산행시간이 5-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물과 도시락을 꼭 챙기셔야 해요!





3. 용늪탐방 예약안내


욮늪은 보호를 위해 5월부터 10월말까지만 탐방객에게 개방을 합니다.

하루 최대 250명으로 탐방객 수가 제한돼 있어요.


용늪에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는데요,

사전 예약은 인제군대암산용늪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http://sum.inje.go.kr/br/reserve)


용늪탑방에는 두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용늪탐방출처-인제군 대암산 용늪



3-1. 서흥리 탐방코스 


소요시간: 약 왕복 5~6시

출발시간: 출발시간은 09시(50명), 10시(40명), 11시(40명)로 일 3회 운영

예약한 시간의 10분전까지 용늪자연생태학교에 도착한 후 신분증 확인하고 출입증을 받습니다.


별도비용으로 동행 주민안내원의 안내비용 10만원을 탐방객이 나누어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날 방문객 수에 따라 비용은 달라집니다. 저희는 1인당 5,000원을 지불했어요.



용늪자연생태학교용늪자연생태학교



3-2 가아리 탐방코스 


가아리 탐방코스는 용늪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코스입니다.

소요시간:  왕복 약 3시간(가아리안내소~용늪내부~가아리안내소)

출발시간: 10시(20명)로 일 1회 운영

인제읍 가아리 산1번지 안내소에 도착하여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증을 받아야 합니다. 

탐방객은 1차 집결 후 개인 차량을 이용하여 14km의 임로를 이동해야 합니다.




4. 용늪탐방후기


예약한 시간의 10분전까지 용늪자연생태학교에 도착한 후 신분증 확인하고 출입증을 받습니다.



용늪자연생태학교용늪자연생태학교

용늪자연생태학교


용늪자연생태학교

 

서흥 분교를 리모델링해 대암산 용늪 자연생태학교를 건립, 용늪의 형성과정과 동식물 엿 볼 수 있는 전시관과 펜션, 식당 등을 갖췄습니다.



용늪자연생태학교용늪자연생태학교 안내도


용늪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요, 도착하면 지역 주민 가이드의 해설로 본격적인 탐방이 시작됩니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용늪을 둘러보고 대암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요. 



등산로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막바지에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니,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날에는 특히나 더 주의해야 합니다.

대암산용늪


대암산용늪



솜털 난 줄기가 태엽처럼 감긴 고비와 노란 꽃잎의 처녀치마가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온갖 희귀한 꽃이 만개해 있어요.


대암산용늪


도심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 외에 희한한 꽃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게 참 좋았어요. 



대암산용늪


대암산용늪


희귀식물도 1180종이나 자생한다고 합니다.



대암산용늪


출렁다리에 도착했어요. 총 19M, 폭 1.5미터로 가뿐히 건널수 있었어요.




드디어 해발 1,280m의 용늪표지석이 있는 용늪관리소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인증샷 찍느라 정신이 없쥬?



대암산용늪


대암산용늪


대암산용늪


 

높은 지대에 늪이 있는게 너무 신기했고 멋있어요. 직접 와 보는 것은 저도 처음이에요.

대암산의 연평균 기온이 4.4℃이며 적설량이 많고 고층습원 주변은 220여일 이상 눈, 비, 안개 등으로 젖어 있는 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대암산용늪\

대암산용늪


대암산용늪



등산복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산행에 자신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곳이에요. 

말로는 들어 봤는데 현장에 와 보니까 자연이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제에서 용늪 탐방을 마치고 다음날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향했어요. 

다음 포스팅에 인제 자작나무 숲의 경치와 동영상이 첨부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바랄께요!


2020/08/20 - 영상으로 보는 인제 자작나무숲


※ 인제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용늪평화생태마을→대암산 용늪

둘째 날: 합강정→인제산촌민속박물관→박인환문학관→원대리 자작나무 명품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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