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남친님이 그렇게도 갔다오고 싶어하던 곳이 DMZ 즉 비무장지대였어요. 계속 DMZ 노래를 불러서 큰맘 먹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파주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화관광열차는 매주 수요일~일요일까지 운영을 하고 용산역에서 출발합니다. 그외 서울역과 문산역에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저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탔어요.
파주여행
DMZ 비무장지대 투어
기본정보
출발: 용산역, 서울역
운영시간: 매주 수요일-일요일
예매: 코레일 어플 및 홈페이지 예약
가격: 1인당 36,000원
주의점: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할것
스케줄
DMZ 도라산 평화관광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합니다. 임진강역에서 신원확인을 하고 나중에 관광버스를 탈때도 확인하니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임진강역에 도착하면 탑승한 모든 사람이 내려서 신분증 확인을 합니다. 차례대로 확인을 기다렸다가 다시 탑승을 합니다. 인증샷은 필수!
약 2시간 30분을 달려 드디어 도라산역에 도착합니다. 도라산 역에 내리면 코레일 직원의 안내에 따라 줄을 서서 버스로 이동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외국사람들 반 한국사람들 반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외국인들이 많더라고요.
먼저 첫번째 일정인 도라산 평화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도라산 평화공원은 상징조형물, 평화통일 상징조각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진에서 보다가 실제로 보니 초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설사 분이 약10분에서 20분 가량 평화공원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데 외국인들이 절반이라 결국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여기에는 바람개비와 평화의 염원이 담긴 메세지가 적힌 형형색색의 종이가 철조망에 달려 있었어요.
사슴도 보입니다. 다음으로 통일촌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습니다. 약 50분간 점심시간이 주어지고 메뉴는 한식 뷔페입니다. 가격은 1인당 7500입니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점심을 먹고 두번째 목적지인 도라전망대로 이동을 합니다. 주차장에서 도라산전망대까지 도보로 약 5-7분간 이동을 합니다. 도라산전망대는 우리나라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위치한 전망대로 개성시, 송악산,기정동 등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전망대가 넓어서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망원경으로 북한땅을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2층에 까페가 있어서 커피한잔 하면서 바라보기에도 좋아요.
마지막 여정은 파주 제3땅굴입니다. 땅굴은 모노레일을 이용할수도 있고 도보로도 이동할수가 있어요. 저희는 도보로 이동했는데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미리 알았더라면 모노레일을 예매했을거에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땅굴사진은 못찍었네요.
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도라산역으로 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도라산역에서 모두들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DMZ TRAIN 트레인이 타고 다시 용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볼거리를 생각하고 가면 많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교육탐방으로 혹은 색다른 데이트가 하고 싶을때 추천 드리고 싶고 특히 외국인 친구들이 왔을때 서울근교 갈만한 곳으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북한땅을 볼수 있다는 그 자체게 되게 신기해 하더라고요. 신분증을 꼭 지참하시고 모노레일 예매를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
주소: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53
2020/07/21 - 서울근교 갈만한곳 '아침고요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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