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업무내용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며 인턴 생활에서 느낀 점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회사 생활이 관계 중심이 아니라 업무 중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하루 8시간 30분이라는 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임의로 정할 수 있으며 점심시간 역시 개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회의가 있습니다. 회의 시간에는 개별 진행 상황을 보고 하며 현재 일의 진도와 앞으로 해야 할 일, 그리고 개선되어야 할 점등을 주제로 약 1시간에서 길게는 1시간 30분을 보냅니다.
제가 맡은 업무를 요약하자면 작게는 샘플 정리에서부터 09/Fall 시즌에 사용될 새로운 Graphic을 직접 디자인한 것입니다.
ㄱ. 03/03 – 03/31
근무 첫째 날에는 회사 전체를 돌며 각 부서 소개 및 직원들과의 간단한 만남과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여태껏 보지도 못했던 초대형 섬유 프린트 같은 섬유 관련 장비들을 직접 보기도 했고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초기 의류 생산 공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출근한 날부터 했던 일은 지난 2007 /08시즌 모든 데이터와 Design Board (apparel 디자인, 소재, color 정보를 illustrator로 만든 파일)를 2009 Fall 시즌으로 업데이트하는 일이었습니다.
디자인을 제외한 다른 업무과정은 illustration으로 진행되었습니다. Illustration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소소한 것에서 부터 이르러 디자인까지지 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학 때 배워두었던 illustration을 유용하게 이용하면서 뭐든지 많이 배워둘수록 저 자신에게 많은 길이 열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 몇 일간은 학교,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Illustration 기능이 아닌 실무에서 직접 쓰일 수 있는 유용한 Tool과 기능을 배우고 일주일 뒤에는 Fashion Color Board를 만드는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2009 Fall 시즌의 color와 연관된 이미지를 스크랩하고 스캔하며 이미지와 Fall 시즌 주요 color와 약간의 디자인을 첨부하여 디자인 파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디자이너들과 supervisor 만족을 해서 여태껏 사용했던 기존의 Board 사용을 보류하고 제가 만든 Fashion Color Board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각 소재에 맞는 color pallet을 만드는 것도 제 몫이었습니다. color pallet 란 색깔별로 그 소재에 맞게 배치를 하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는 종이와 물감을 이용해서 만들었던 것을 이번에는 직접 원단을 찾아 만들게 되었고 샘플 분류에서부터 패션쇼에 쓰일 제품 확인, 재고확인 그 모든 세세한 작업을 디자이너와 함께 해나갔습니다.
잡다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런 작은 일부터 꼼꼼하게 잘 처리해 나가면 훗날 큰 일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 일을 하면서 그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 라인의 상품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제
가 다루는 상품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일을 했고 또한 그토록 손이 많이 가는 일들과 절차를 거치면서 하나의 옷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들과 눈으로 볼수도 없었고 생각할수도 없었던 것들을 경험 하면서 실무에 대한 이해도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작업과 함께 항상 요구된 것은 틈틈히 Graphic을 디자인 하는일이였습니다.
월요일 마다 있는 전체 회의 이 외에 2명의 다지이너,Manager와 함꼐 디자인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제가 디자인 한 것을 프린트 하고 보완할 점은 보완 했던 이 작업은 인턴 끝나갈 무렵까지 계속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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