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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생활

캐나다 패션 디자인 인턴십 -#3

by 나우앤히얼 2019. 11. 26.

.04/01-04/30

 

 회사의 Main건물에서 차로 10 거리에 있는 생산 공장을 직접 견학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충 수박 겉핧기식이 아닌 장정 4시간에 걸쳐 진행 의무 견학은 인턴인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의 회사 전체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번도 의류 생산 공장을 견학 적이 없었기에 실로 거대한 공장의 규모에 놀라게 되었고 교육이라고 하는 자체에서 느껴지는 따분함보다는 질문과 대답이 자유롭게 오가며 선박,원단 재단,섬유공정, 색깔 ,코드 분류과정등 일일이 나열할 없을 정도로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을 듣게 되면서 인턴 시작하기 전엔 디자인만 다룰것 이라고 생각 했던 이상을 배우게 되어 생산공장 견학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 이였습니다.

제가 했던 샘플정리와 사소하게만 느꼈던 Design Board 하나가 자칫 잘못하다가는 회사의 막심한 손해로 이어 진다고 생각하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전체에서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지 어떻게 연결이 되고 도움이 되는건지 파악이   동시에 진지한 자세로 일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Illustraion 이용한 Board 정리 작업의 방대한 양의 자료와 종류를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로고, Trim,line 등의 2007/08 자료를 다가오는 시즌에 사용될 디자인,Color,Trim ,line 모든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일일이 업데이트를 했을지라도 supervisor 다른 포맷을 원할 경우나 정보를 추가할 경우에는 전체 자료를 다시한번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3,4 이상 하는 것은 여간 힘을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Fall 2009시즌은 한창 준비 중인터 아직 Color 입혀지지 않은 몇몇 디자인에는 제가 Color 입히는 일을 맡게 되었고 최종 디자인과 color 디자이너와supervisor비교하고 회의를 하여 결정했습니다.

.05/01 – 05/31 

 어느 정도 각각 부서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이 파악되어 다른 파트의 일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디자인과는 다른 느낌의 제가 만든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지 이번달에는 제가 처음부터 틈틈히 디자인한 패턴을 09 디자인 라인에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하여 입히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5~6가지 종류의 옷의 그래픽을  디자인 하는 것이였는데 처음엔 제가 디자인한 패턴이 직접 생산 된다는 사실에 흥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적지 않아 있었습니다.

주말마다 다운타운에 있는 쇼핑몰을 둘러보곤 했는데 캐나다 사람들은 모습에 그리 치중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가 느낀 캐나다 의류의 특징은 장식이 많이 없으며 Color또한 화려하지도 않고 마디로 심플하다는 입니다.

이런 인식과 안목의 차이가 있어서 인지 아니면 그네들과 다른 디자인이 새로워 보였는지 다행히도 디자이너들의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추가로 다른 의상을 위한 그래픽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때 했던 자료 검색과 수집은 저의 안목을 많이 높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침 5년동안 일한 디자이너가 일을 관두게 되어 디자인 부서에서 저의 업무을 더욱 늘어나게 되었으나 배운것은 많습니다.

잠깐 회사의 분위기를 언급 하자면 가족같은 화목한 분위기 일뿐 아니라 근무 환경은 아주 자유롭습니다.

리고 종종 potluck (각자 집에서 한가지 음식을 해와서 같이 나눠 먹는것) 열어 디자인 부서 이니라 ART부서,다른 부서와의 친하게 되는 계기도 마련해줍니다.

또한 Coffee Time 점심시간 이외 잠깐의 외출도 허용되며 비단 SUGOI 아니라 캐나다 현지회사는 상사과 직원간의 경직된 상하 관계가 아닌등의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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