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성, 인스타에 떠오르는 인생샷 명소

거제 매미성

인생샷 백만장 건지는 커플들의 성지

매미성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자리에 피해를 본 개인이 기계의 도움 없이 손수 쌓아 올린 성을 말합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북동부 장목면 복항마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매미성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하면 8만여 개의 인증사진을 볼 수 있고 매미성 내에서도 핫스팟은 주말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매미성 입장안내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저는 부모님과 함께 거제도 여행 도중 지나는길에 들렀는데요, 매미성에서 캠핑도 할 수 있는지 편의점 위쪽으로 캠핑카도 보였습니다. 

공용 화장실 컨디션도 깨끗했어요. 주차를 하고 마을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매미성 주차장 모습- 넓직하지만 주말에는 엄청 붐빌듯 합니다.

공용화장실-깨끗깨끗

매미성 입구입니다.

마을입구에서 부터 아기자기 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어라고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부터 핫도그 등등 가게가 들어선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됩니다. 

바람의 핫도그는 거제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명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마을 어귀 부분에는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되는지 또는 관상용으로 수령이 높은 오래된 나무가 서 있습니다. 

걸을면서 느끼는 생각은 따로 매미성 정보를 찾고 오지 않음에도 불구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 장소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찾아보니 매미성은 20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라고 하네요. 그도 그럴것이 매미성을 따라가는 길마다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요기거리가 많았거든요.

내리막길에 서서 보니 멀리서 매미성이 보입니다. 성이라고 하기엔 아담한 규모이지만 개인이 혼자서 오랜 세월 쌓아올렸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일입니다. 무려 17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성 바로 앞에는 낮에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어린 아가가 옷을 벗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어요.

매미성 도착

드디어 성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매미성을 쌓은 분은 돈을 벌기 위해 성을 쌓은 것이 아니라 태풍 매미처럼 태풍을 막기 위해 성을 쌓았다고 합니다.  

한쪽은 흙길로 되어 있기만 계단으로 올라가셔도 됩니다.

놀라운 점은 디자인이나 설계도 한장 없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성 제일 꼭대기에 올라서니 거가대교도 보이고요, 몽돌해변까지 보입니다.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화강암을 보니 아직도 성쌓기는 현재진행형으로 보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성 구석구석 후미진 곳에 사람들이 마셨던 커피나 음료수등의 쓰레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위해서 무료로 개방을 하고 개인 사유지인 만큼 본인이 마시거나 먹었던 쓰레기를 가지고 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을 한바퀴 둘러보는데는 채 10분이 되지 않았어요. 사진을 찍고 시간을 보낸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요...

저는 그냥 아무 정보없이 매미성에 와서 이게 다야?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부모님께서는 이번이 2번째 방문이세요. 

엄청 대단하다고, 지난번에는 성을 지은 분께서 직접 설명까지 해주셨는데 감동받으셨다고 하시네요. 부모님과 함께 오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아자자기한 느낌에 데이트 코스로 가장 추천드립니다. 

돌아가는길에 커피콩빵을 사먹어봤는데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이라고 하셨는데 식어서 그런지 속까지 촉촉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금방 만들어서 사먹으면 맛있을것 같아요. 모두가 아는 커피콩빵 맛입니다.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대리기사님에게 들었는데 거제도에는 택시비가 엄청 비싸다고 합니다. 섬에서 섬으로 또 여러 구간이 한곳에서 만나다 보니 할증이 붙는것은 예사라고 하는데요. 

13km 정도 이동을 하는데 3-4만원이 넘어간다고 하니 뚜벅이 여행객분들은 거제도를 여행하기 쉽지 않을 것같아요. 

매미성을 둘러본후 맛집을 찾아 매미성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는 장승포항까지 이동했는데 제가 거제도에서 추천해드릴 맛집은 해미촌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해미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결론은 매미성은 아기자기 데이트 장소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