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운서역맛집
수제버거 생각날땐 '버거에 빠지다'
햄버거를 참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이상하게 유명햄버거체인은 안가게 되더라고요.
예전에 낙성대역 근처에서 살땐 수제햄버거 전문점 9 ounce에 참새방앗간 드나들듯 자주 갔었고 이태원 더백푸드트럭도 자주 갔었는데 영종도에 이사오고 나서는 거의 햄버거를 안먹고 살고 있었는데...
수제버거가 몹시 먹고 싶어서 배민을 검색을 해 봤어요.
버거에 빠지다
수제버거 가게 '버거에 빠지다'는 평점 4.9 이상으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요즘 배민에서 이벤트다 뭐다 해서 댓글 웬만하면 다 좋게 써주지만 그래도 4.9이상 받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댓글을 보니 대부분이 만족한 댓글이었고 무엇보다도 사진을 보니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일단 수제버거는 먹고 싶고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배민오더 주문을 하고 픽업을 하러 갔습니다.
주문후 10분만 기다리면 되더라고요.
가게는 운서역 오피스텔 거리가 그렇듯이 깔끔한 오피스텔에 1층에 위치해 있었어요.
가게 입구인데요, 아담합니다.
가게 안에 보니 테이블이 4-5개가 있어라고요, 아기 의자도 있어요. 디테일 무엇?
기다리면서 메뉴를 찍어 봤는데요
대표메뉴는
스크램블드 에드버거 7,000 원(단품)
불갈비버거 8,000원 (단품)입니다.
저는 싱글버거와 불갈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는 3,500원을 추가하면 되고요, 댓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바닐라 쉐이크랑 함께 먹는것 같았습니다.
포장상태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나이트와 포크도 함께 들어 있어서 따로 필요한 것이 없었어요.
콜라는 펩시와 함께 빨대도 같이 들어있었고요.
선물상자처럼 생긴 박스를 펼쳐 봤습니다.
햄버거가 넘어지지 않도록 귀엽게 막대기가 꽂혀 있어요.
불갈비버거
불갈비 버거에는 패티가 2장 들어있어요. 싱글버거는 말그대로 패티가 1장 들어있어요.
싱글버거랑 둘이 겉으로 두께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소스도 뭔가 더 많이 들어간것 같고요.
소스와 야채 등 재료가 넉넉히 들어가서 일단 마음에 들었어요.
싱글버거입니다. 불갈비버거 보다 2,500 원 더 저렴해요.
저는 펩시에 길들여 져서 그런지 코카콜라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감자튀김은 봉투 바로 밑에 케첩이랑 마요네즈같은 소스가 들어있어요.봉투 바로 밑에 들어 있어서 절반 먹고 나서야 발견했네요.
감자 튀김은 일단 기존 감튀들 보다 소금이 적게 들어가서 좋았어요. 감튀를 먹으면 웬지 죄책감이 느껴지곤 하는데 소금이 덜 들어갔단 이유로 좀더 맘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상태를 보니 기름도 깨끗한것 같아요.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갓 튀겨낸거 먹기가 쉽지 않잖아요.
금방 만들어서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이게 햄버거 반을 잘라 먹어 봤어요.
불갈비버거가 싱글패티보다 좀 더 패티가 달달했고요, 고기가 조금 더 맛있었어요.
고기와 야채, 그리고 흰색 특제소스가 생각보다 맛있는 조합으로 잘 어울어집니다. 먹다가 느끼해 질 쯤엔 피클을 먹습니다.
여자가 1개 먹기에는 제 기준으로는 꽤 많이 배불러서 감튀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마무리
'버거에 빠지다'는 밀크쉐이크와 맥주 등도 제공하니 날 잡아서 한벅 먹어봐야 겠습니다. 조리시간 10분만에 픽업할 수 있어 하루 중 어느 때라도 빠른 식사를 하기에도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제 인생 수제버거는 이태원 더백푸드트럭이라 더백푸드트럭과 비교해 패티 맛은 덜한 것 같아요. 그래도 기존 패스트푸드 햄버거 보다 덜 자극적인것은 분명해요. 기존 운서동에서 햄버거를 먹어봤는데 두번은 안가게 되더라고요. 버거에 빠지다는 일주일 동안 세번 갔습니다.
햄버거 애호가라면, 패스트푸드 햄버거가 질린다면, 운서역에서 수제버거를 찾고 있다면
버거에 빠지다는 가성비 버거라고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재료의 신선함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제버거에 점수를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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