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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중국코로나검사] 베이징(북경) 병원에서 핵산과 혈청 검사 받는 법

by 나우앤히얼 2021. 1. 10.

[중국코로나검사] 베이징(북경) 병원에서 핵산과 혈청 검사 받는 법


현재 북경어언대에서는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무조건 7일이내 코로나 검사 결과지를 요구하고 있다. 검사는 핵산 검사 뿐만 아니라 혈청 검사까지 받아야 한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14일 격리가 끝나고 바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지를 들고 학교에 입교를 해야한다. 




외주의 경우 현재 14+7일 격리를 시행중인데 14+7일 격리가 끝나고 학교에 갈 경우 마찬가지로 7일이내 핵산과 혈청 검사 결과지를 들고 가야한다. 북경어언대 어학연수 생의 경우 위챗 한국인 단톡방이 있다. 나의 경우 중국어를 못하고 정보를 알아보는 것에 한계가 있어 단톡방에 올라온 한 병원에 핵산과 혈청 검사를 받으러 갔다. 


코로나 검사를 받으로 간 곳은 아래 병원이다. 




베이징 안전의원

Beijing Anzhen Hospital 

北京安贞医院



북경어언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위치는 고덕지도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일단 예약은 필요 없다. 하지만 중국어를 할 줄 안다면 병원에 전화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오전 10시에 도착했는데 병원 앞에서 코로나 검사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아무 정보도 없이 갔기 때문에 생각보다 긴 줄에 압도되었다9. 결론적으로 말하면 10시에 가서 4시에 핵산과 혈청 검사를 끝낼 수 있었다. 사진이 다 날아가 버려 사진 대신 상세한 설명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이 방법이 정석이 아닐 것이며 다만 나의 후기를 공유해 본다.


병원앞에 도착하면 병원 본관과 병원 바로 옆 1층으로 만 된 건물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다. 물론 중국인 지인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아래 방법은 중국어를 못하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가이드이다. 도착하면 1층 건물이 아니라 위 사진과 같이 본관으로 간다.



베이징 안전의원에서 핵산(PCR)과 혈청(IgM/IgG) 검사하기




1.병원 본관 2층으로 간다. 

  • 병원 본관 입구에서 북경 전용 건강마 외에 안전의원 전용 건강마도 위챗으로 스캔해서 초록불이 들어온 것을 보여 줘야 하는데 문제가 있다. 안전의원 건강마에는 내국인 위주라서 내국인 ID를 입력하는 칸이 있는데 외국인은 당연히 이 내국인 ID없기 때문에 이 안전의원 건강마를 사용할 수 없다. 북경 전용 건강마만 보여주고 입구 직원에게 한국인이라고 하면 그냥 들여보내준다.



2.본관 2층으로 가면 안내 창구가 있다.

  • 안내 창고로 가서 파파고를 이용해서 핵산과 혈청검사를 하러 왔다고 하니 아래와 같은 카드를 준다. 검사를 하고 보니 카드 용도는 잘 모르겠다.



3.본관 2층에 자동기계가 있는데 그 옆에 안내 직원에게 간다. 

  • 무작정 그 직원에게 핵산 및 혈청 검사를 하고 싶다고 하니 기계에 버튼을 누르더니 영수증 1장을 뽑아준다. 남자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 주니 검사 예약증이라 한다.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혼자 헤메고 헤매다 보니 당시 시간은 오전 11시 10분이 되었고 예약 시간은 오후 2시 30분이었다. 60위안을 지불했다. 60위안은 예약비 인듯 하다.


4. 예약시간이 되어서 영수증에 적힌 곳인 본관 11층으로 갔다. 

  • 보니깐 VIP를 위한 진료실인 것 같은데 남자친구 말에 의하면 외국인이라 그쪽으로 보낸 것 같다고 한다. VIP실에 도착해서 리셉션 바로 앞에 놓인 기계에 영주승 바코드를 찍으면 진료 종이가 나온다. 진료 종이를 리셉션 직원에게 준다. 직원 안내에 따라 지정 된 곳으로 가니 의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의사는 핵산과 혈청 검사 장소 정보가 적힌 아래 종이를 프린트 해 주었다. 



5.의사가 준 진료지를 갖고 본관 10층으로 가서 수납한다.

  • 위챗 또는 현금으로 수납이 가능하며 두가지 검사 비용으로 213.45위안을 지불했다.



6.수납후 6층으로 가서 혈청검사를 한다. 


안내데스크에 물어서 혈청검사하는 곳으로 갔다. 스크린에 내 이름과 순서가 적혀 있고 이름이 뜨면 혈청 검사를 한다. 혈청은 기다리는 사람이 별로 없어 10분만에 검사를 끝냈다. 



7.혈청검사 후 본관 밖으로 나와 옆에 있는 1층 건물로 간다. 

  • 줄이 엄청 긴 입구가 아니라 건물 왼쪽에 검사 받는 곳이 있는데 그곳으로 바로 들어가면 된다. 마찬가지로 북경 전용 건강마를 보여주고 의사에게 받은 진료서를 보여주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목만 진행하고 10초도 안 걸린 듯하다. 


이렇게 오전 10시에 도착해서 오후 4시에 모든 결과가 끝이 났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미리 알고 있다면 좀 더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이다. 오전 8시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8.검사 결과지 수령

  •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바로 나왔다. 병원 입구에서 어제 의사에게 받은 결과지를 보여주니 직원이 직접 결과지를 뽑아서 줄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왜냐하면 혹시 양성의 경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한 10을 기다렸나…직원이 결과지를 뽑아 나에게 전해 주었다. 



중국어를 할 줄 알거나 지인과 간다면 수월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병원 직원들 99% 이상이 영어를 할 줄 몰랐다. 파파고를 이용한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하는 말까지 파파고를 이용할 수 없는 노릇이다. 나는 그나마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의사 또는 직원에게 통화를 하게 했기 때문에 겨우 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 


남자친구 마저 없었다면 정말 너무 막막했을 것 같다. 병원 직원들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본인들도 바쁘니 뭐 말도 못알아 듣는 외국인 도와줄 여력이 없겠지…


이날은 북경 겨울 제일 추웠던 날이다. 

진짜 너무 힘들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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