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으로 한국으로 꾸준히 택배를 주고받았었습니다.지난 2022년 11월부터 다시 한국에서 중국으로 우체국 택배 EMS 서비스가 재개되었고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한국 → 중국 EMS 배송기간
일단 제 경우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배달완료가 될 때까지 약 2주가 소요되었습니다. 접수할 때 우체국 직원분이 최소 1달은 생각하고 최대 2달 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당부를 하시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수를 했습니다. 최근 EMS 배송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컴플레인이 정말 많이 들어온다고 하시네요. 저는 급한 물건은 아니라서 어쨌든 보내기만 하면 되니까 최대 2달은 걸리겠구나 생각하고 접수했습니다. 의외로 한국에서 베이징까지는 2일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통관검사에서 일주일이 소요됐습니다.
배송 품목
제가 보낸 배송 품목은 새 옷이었어요. 우체국 직원 말로는 헌 옷은 보낼 수 없다고 하고 새 옷은 인보이스나 구입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남자 친구에게 선물하는 새 옷 4벌 + 새 가방 1개를 보냈고 영수증은 1개만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제가 입던 옷을 3박스나 보내고 또 한국에서 중국으로도 보냈었는데 이번에는 정책이 바뀐 건지 새 옷만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만약에 구입 영수증이 없으면 중국 세관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려보낸다나 어쩐다나…
DHL도 알아봤었는데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DHL은 입던 옷 못 보낸다고 합니다. 새 옷은 1,000위안 이하 영수증이나 인보이스가 첨부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관세는 얼마?
세관에서 연락을 받은 남자 친구가 새 옷 + 가방 모두 영수증이나 카드내역서를 보내라고 하더라고요. 옷값은 100만 원 상당이었고 결국 관세는 약 15만 원을 냈습니다. 세관에서 아주 눈에 불을 켜고 어떻게든 관세를 더 거두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세는 복불복이라고 하던데 이번에 제대로 걸렸네요.
코시국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택배를 받을 때에는 같은 품목이어도 한 번도 관세를 낸 적이 없는데 한국에서 중국으로 보낼 때는 대부분 관세를 낸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던 옷 3박스 + 자잘한 생활용품을 보냈었는데 관세를 15만 원 정도 냈었거든요. 사설 업체를 이용해 보진 않았는데 다음번에는 사설 업체를 알아봐야 할까 봐요.
결론
2022년 12월 기준 한국에서 중국(텐진)으로 우체국 택배 EMS 소요기간은 약 2주가 걸렸고 새옷은 관세 15%를 냈습니다. 처음에 가격을15만 원으로낮춰 적었는데 결국 영수증을 요구하네요. 관세는 복불복이라고 하지만 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F express 순풍택배 배송조회 vs 우체국 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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