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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생활

직접 느낀 캐나다 어학연수 장점

by 꿀벌사냥꾼 2020. 7. 9.

캐나다 어학연수 비교


나는 벤쿠버로 어학연수 + 무급 인턴십 다녀왔고 필리핀 어학연수 경험과 호주 석사 유학을 바탕으로 이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앞서 말한 데로 토익 900점에 상응하는 영어 실력이 없으면 어학연수의 효과가 미미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학연수 갔다 온 사람이 수두룩하다. 그런데도 그들이 영어를 잘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다 고만고만하다. 무급 인턴십을 다녀오긴 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어학연수 과정을 생략했을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인턴십을 하기 위해서는 인턴십 기간만큼 어학 학원에 등록해야 했기에 생략할 수도 없었다. 나의 경우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으나 학점에서 탈락하여 지원조차 할 수 없었다는...ㅠㅠ


누누히 말하지만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해외 경험은 무조건 추천이다. 힘들었던 경험도 지나고 나면 좋은 기억만 남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된다. 

하지만 어학연수를 간다는 것은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다.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캐나다 어학연수 장점


홈스테이

필리핀, 호주와 비교했을때 캐나다는 홈스테이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국과 비교해서도 저렴하고 공급도 많다. 

유학원을 통해서 홈스테이를 구하는 것보다 다음 등에 지역마다 까페가 있으니 가입하여 구해도 되고 밴쿠버의 경우 우벤유나 크라이그리스트(https://seoul.craigslist.org/) 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있다. 


나는 밴쿠버 입국에서 출국하는 날까지 홈스테이에서 지냈고 어학원을 다닌 것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현지인과 대화를 할 수 있었고 그들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었다. 


많은 친구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쉐어를 선택하지만 캐나다만큼 홈스테이에서 지내면서 문화도 경험하고 현지인과 영어를 대화할 기회가 많은 곳도 없다. 거기다가 하루 3끼 포함이다. 보통 아침은 시리얼과 토스트로 먹고 점심은 홈스테이 오너가 도시락을 준비해 준다. 

저녁은 홈스테이 식구들과 같이 먹는다. 시간이 안 맞으면 따로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대부분은 식사를 하고 나서 따로 설거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


· 로키산맥과 스키


밴쿠버의 경우 스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국사람에게 가장 잘 알려진 휘슬러(Whistler)스키장에 갈 수 있고 로키산맥의 광활함을 자랑하는 밴프 국립공원도 다녀올 수 있다.


· 미국 여행


현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저가 항공 사이트를 보면 시애틀 또는 샌드란시스코 까지 왕복 18$ 심지어 8$는 파격적인 가격에 깜짝 등장하곤 한다. 비록 8$는 아닐지라도 사이트를 뒤지다 보면 밴쿠버에서 미국까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 표를 살 수 있다. 많은 친구가 시애틀은 기본으로 저가 항공으로 미국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나 역시 인턴십을 마치고 미국 시카고와 뉴욕 등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 남미 여행


밴쿠버에서는 또한 중남미 여행도 가능하다. 내 경우 쿠바를 갔다 왔는데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 곧바로 쿠바에 입국이 불가했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멕시코 칸쿤을 거쳐 쿠바를 여행할 수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미여행을 꿈꾸지만 한국에서 남미를 가기란 절대 쉽지 않다. 직항도 없거니와 경유를 포함한 비행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 혹은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다면 꼭 한번 중 남미를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1:1 영어회화 과외


일대일 강습을 저렴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어학원에 다닐 때는 대부분의 학생이 한국인이고 남미 학생들이라 실제로 캐네디언과 대화할 기회도 없었고 내 영어를 교정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1:1 튜터를 구했고 저렴한 수업비로 나와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 약 8개월간 1:1 튜터 선생님과 공부를 했다. 


사실 학원에서 배운 것은 거의 없고 일대일 강습과 홈스테이에서 가장 많이 말을 많이 하고 배울 수가 있었다. 1회 트라이얼 레슨이 가능하니 여러 번 시도를 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방식과 선생님을 찾는 것이 좋다. 



단점


화려한 도시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른 서양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과는 달리 대부분 상점이 9시 전에는 문을 닫고 밴쿠버는 다운타운이라고 해도 서울처럼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부하기에는 공기도 좋고 정말 좋은 환경이다. 


사실 나는 밴쿠버 처럼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단점을 크게 찾지 못하겠다. 조용한 분위기가 싫다면 토론토나 다른 도시로 어학연수를 가면 된다. 


따라서 어학연수 지로서 필리핀을 제외하고 호주와 캐나다 중에 선택하자면 캐나다를 선택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식 영어를 쓰고 있고 홈스테이가 어학연수에 있어서 주는 장점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이다. 


벤쿠버에서는 1달에 1번씩 축제가 있어 다운타운에서 축제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또 크리스마스 시즌 등 그들만의 아기자기한 문화가 있다. 반면에 시드니에서는 호주 사람들 보다 아시아 인이 더 많아 아시아 국가 중 한 곳에 있는 느낌이 든다. 

캐나다에서 문화와 언어를 같이 배우고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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