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캐나다 호주 어학연수 및 유학 비교 1편
앞서 나는 토익 점수 900점 이상의 실력이 되지 않는 한 어학연수를 추천하지는 않았지만 필리핀, 캐나다 호주에 어학연수 및 유학을 갔다 왔기 때문에 관련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 나라를 비교하고자 한다. 비자를 제외하고 나는 이 세 나라를 유학원 도움 없이 어학연수와 유학을 다녀왔다.
필리핀
필리핀의 경우 인터넷으로 어학학원을 비교한 후에 후기도 좋고 학비가 저렴한 학원으로 골라서 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필리핀 발음 때문에 영어를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영어 발음은 영어를 구사하는 데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포인트는 의사소통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있다. 초 중급 과정에서는 필리핀만큼 효과적인 어학 연수지도 없을 것이다.
장점
.1:1 영어 수업을 저렴하게 들을 수 있다.
.네이티브 국가 대비 학원비와 생활비 등 물가가 싸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단점
.필리핀의 경우 2~3개월 어학 연수를 추천을 하는데 그 기간 딱히 내 기준 단점은 모르겠다.
마닐라나 세부 등 메이저 학원과 기숙사비는 타 선천적 국가와 비교해 그에 못지않게 학비도 비싸고 기숙사 비도 비싸다. 사실 필리핀에 가는 이유는 1:1 수업이기 때문에 학원 커리큘럼보다는 1:1 강사 선생님과 학생과의 케미가 중요하다.
얼마나 본인 스타일과 잘 맞는 선생님을 찾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학원에 대표 강사 1~2명을 제외하고는 강사들 실력도 비슷하여서 굳이 비싼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다.
지방으로 갈수록 필리피노들도 더 순박하고 필리핀 현지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많을 것이다. 물가도 더 싸다. 숙소는 기숙사도 있지만 현지 홈스테이도 가능하니 어학원에 문의하면 된다.
필리핀 어학연수의 목적은 말문이 트이는 것에 두어야 한다. 학원 수업은 하루 4시간이 적당하고 나머지 시간은 복습 및 개인 영어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많은 학생이 필리핀-캐나다 혹은 필리핀-호주 연계 과정을 등록하고 필리핀에서 공부하고 네이티브 국가로 가서 필리핀을 그리워 하곤 한다. 필리핀에서는 왕이었는데 캐나다 오니 그지가 되었다고 ㅋㅋ
필리핀에서 6개월 정도 어학연수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그 시간이 필리핀에서는 아주 길게 느껴지고 3개월 정도 공부하고 나면 학원 가는 것도 지겹고 반복적인 생활에 지치게 된다. 따라서 3개월 뒤에는 공부 효율이 떨어진다.
나의 경우 일로일로에서 어학연수를 하였고 하루 4시간 수업을 들었다. 처음 배정받은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변경이 가능하다. 당시 나는 라이브 클럽에 가서 망고 한잔을 마시며 노래를 듣는 것을 즐겼는데 그 중 여자애 한 명이 춤을 너무 잘 추는 것이었다.
그래서 춤을 잘 추고 싶어서 겁도 없이 일로일로에 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혹시 댄스 강습 같은 것이 없는지 물었다. 우연히도 그 라이브 클럽에서 본 여자애를 학교 입구에서 만날 수 있었고 주 2회 돈을 주고 댄스 레슨을 받기로 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나는 진짜 필리핀 현지 집을 방문할 수가 있었고 친구도 사귈 수 있었다. 또 홈스테이의 집주인 아내분의 고향에서 축제가 열렸는데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고 현지 축제도 구경했다. 시골 마을이라 마을 사람들은 우리나라 60년대처럼 나와 일행들을 보고 신기한 듯 계속 쳐다보더라.
결론
.필리핀 어학연수 기간은 2~3개월이 적당
.마닐라 세부 등 대도시 보다 지방 도시 어학연수를 추천(가성비가 좋음)
.학원과 지역 선택은 본인의 예산을 고려해 결정(커리큘럼보다 1:1 강사와의 케미가 중요)
.한국인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현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면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될 것
마지막으로 한 장소를 다녀와서 다시 방문하기란 쉽지 않기에 어학연수를 마치고 보라카이나 팔라완 같은 주요 관광지를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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