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어 어학연수 꼭 필요할까? 효과는?
사람들이 항상 묻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가 늘까요? 영어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
언어는 단기간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물론 언어에 타고난 사람이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영어는 1~2년 한다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자재로 고급 영어를 구사하기란 어렵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시중에 1달 만에 몇 달 만에 영어 뽀개기 이런류의 교육은 다 상술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몇 달 만에 언어를 마스터 한다는 식의 서적은 아주 혐오한다. 영어를 20년 공부하고 또 그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지금까지고 영어를 공부하고 있고 3개국에 어학연수 및 유학을 갔다 온 사람으로서 어학연수에 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물론 시간과 돈의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갔다 오는 것이 당연히 좋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지평을 넓혀 주는 효과적인 일 중 하나니까.
하지만 대부분은 어학연수를 가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전에 나도 그랬고 어학연수를 결심하기 전 어학연수의 효과에 대해서 궁금했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관련 글들을 많이 찾아보기도 했지만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본적으로 토익 900점 이상은 만들고 가야 어학연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나온다. 내가 외운 단어가 몇백 개 밖에 되지 않고 독해와 리스닝에도 시간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 어떤 말을 쓸 수 있을까?
또한 캐나다와 미국 어느 어학연수를 위한 영어 학원을 가더라도 같은 반 학생들은 당연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배우러 온 친구들이다. 내 경우 10~15명의 학생 중 70%가 한국인이었다. 나머지는 중남미 아이들이었고. 그 아이들과 서툰 영어로 지속한다면 영어를 향상할 수 있을까? 이는 한국의 영어학원의 환경과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다. 어학연수를 가면 영어 실력을 위해 한국인들끼리도 영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만큼 어색한 것이 없다. 오랫동안 지속하기도 힘들고….
내가 어학연수를 하는 동안에도 사실 어학연수를 와서 그렇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지 못했다. 어떤 경우는 외로움에 지쳐 공부는 뒤로하고 한국인들과 어울리기에 바쁜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는 돈이 남아돌아서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 아니다. 어찌 되었든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영어 향상을 위해 가는 것이다. 그런데 투자 대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영어 향상을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1년 어학연수 대신 추천하는 방법
필리핀 3개월 연수(영어 말문이 트임, 자신감 향상) → 토익 900점 →교환학생 또는 인턴십 →통번역 학원
전제조건.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공부할 것.
어떻게 영어 실력을 늘리느냐고? 내가 내린 정답은 지속성인 것 같다.
독해, 리스닝, 리딩 중 분명히 자기가 더 좋아하는 영역이 있을 것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원서로 영어공부를 시작해도 좋다. 단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한다. 수능 만점자들은 말한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공부했다고. 자기만의 방식은 별거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지속해서 해내 가는 것이 아닐까? 게다가 요즘은 자료가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유튜브, TED 등 자료가 넘쳐난다.
다시 내가 추천하는 방법으로 돌아가 보자.
1. 필리핀 3개월 연수(영어 말문이 트임, 자신감 향상)
10년간 대한민국에서 입시 영어를 공부하고 스피킹을 아예 못하는 사람이라면 필리핀 어학연수 3개월은 추천한다. 일단 필리핀 어학연수는 1:1 형식이다. 강사 말곤 보는 사람이 없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약간 더듬거릴지라도 말문을 트일 수는 있을 것이다. 말문이 트이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3개월 이상은 비추다. 6개월씩 등록해서 오는 사람도 있었는데 6개월을 다 채우는 사람을 보질 못했다. 날씨도 덥거니와 1:1 수업이라는 게 매일 하다 보면 질리기 때문에 1개월 반 정도 지나면 학원을 빠지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3개월까지 꽉 채우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현지에서 연장이 가능하므로에 일단 1~2개월 등록을 하고 와서 연장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보통 필리핀 3개월 or 6개월 연계하여 호주 or 캐나다 등의 네이티브 국가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많은데 주위 갔다 온 사람들을 보면 토익 900점 정도의 실력이 안되는 한 필리핀 3개월 수준에서 크게 늘지 않는다.
2. 토익 900점 만들기
토익이 아니라도 아이엘츠, 텝스, 토플 등 고득점을 위해 준비해 보는 것이 독해, 쓰기, 듣기, 말하기 전 영역에서 고루 실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학연수에 투자할 돈을 여기에 쏟아 붓는 것이다.
3. 교환학생 or 해외인턴십 도전
전제조건: 학점은 높을수록 좋고 못해도 3.5/4.5 이상은 유지해야 할 것
자 이렇게 필리핀에서 말문이 트이고 토익 900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만들었다면 학교 내 교환학생 또는 해외인턴십 과정에 지원해 볼 수 있다. 어학연수의 경우 휴학을 해야 하는데 교환학생의 경우 휴학 없이 학점을 인정받으면서 영어도 늘리고 해외 대학에서 유학해 볼 수 있다.
교환학생을 가서 현재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인 하기에 따라서 현지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영어를 말하는 빈도는 올라갈 것이고 다양한 경험을 시도해 볼 수 있다.
4. 통번역학원 다니기
이제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영어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통번역학원에 가서 영어를 배우면 된다. 학원 강사진들은 물론이요. 학생들 또한 한 가닥 한다는 영어 실력자들이 모였으니 꾸준히 하는 길만 남았다.
다음에는 그런데도 어학연수를 가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필리핀 vs 캐나다 vs 호주 어학연수 및 유학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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