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드니 생활

호주 유학생이 추천하는 시드니 맛집

by 나우앤히얼 2019. 11. 9.

나는 진짜 맛집이라고 해도 별 감흥도 없고 맛있는지도 모르겠고...나름 기준이 높은 미식가라고 생각한다. 

유학 시절에도 맛집 검색해서 몇몇 군데 가봤지만 사실 그런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맛집보다 밥 시간때 되서 음식가로 갔을때 가장 붐비고 줄이 긴 식당이 제일 맛있더라. 

 

그래도 시드니에서 몇군데 가본 곳 중에 두 세번 이상은 간 곳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팬케이크온더록스 pancakes on the rocks 

 

위치 : 오페라 하우스 도보 약 15분 

가격 : 메뉴 두개 약 50불 

 

여긴 시드니에서 오자마자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다. 항상 줄이 길고 이미 워낙 유명한 곳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팬케이크는 다 맛있다. 그리고 소고기 립도 추천한다. 그 외 메뉴는 그냥그냥.나초도 먹을만 한데 이곳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팬케이크와 소고기 립이다. 

중국 친구들도 처음 시드니에 도착한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여행왔을때 항상 이곳을 추천하더라. 팬케이트 약 13달러에 소고기립은 약 35달러로 기억한다. 

10명중에 10명은 만족한 곳 

사실 뭐 시드니에서 맛집이라고 해도 진짜 맛있는지 모르겠고 이 정도면 맛집이라고 인정해도 된다.

 

2. 수박케이크 Black Star Pastry

 

위치: 타운홀 퀸 빅토리아 빌딩

가격: 1조각 8달러

 

시드니에 왔으면 수박케이크는 먹고 가야지!!

케이크에 수박을? 처음에는 수박과 케이크라는 조합이 상상도 안가고 기대도 안하고 먹어봤다가 너무 맛있어서 지인들 생일때 마다 꼭 챙겨먹었다.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먹어보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중국애들은 생파한다고 막 16조각씩 사가고 그러더라...다른 곳에서 생크림 케이크도 사봤지만 수박케이크를 따라갈 케잌은 없었다. 꼭 꼭 먹고 가시라!

 

3. The Sparrow's Mill (인크레더블치킨)

 

위치3/116-120 Liverpool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시티 한 가운데에 위치함

가격: 치킨 한마리 약 35불

 

여기는 한국 치킨집인데 아무래도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한국음식이 그리워서 많이 찾은 곳이다. 여기는 한국사람보다 외국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곳 같다. 저녁시간에는 대기시간이 길어서 기다리기 싫으면 6시 이전에 가거나 8시 이전에 가야 빈 테이블을 찾을 수 있다. 다른 메뉴는 그냥 소소하고 항상 치킨이랑 맥주를 시켜 먹었다. 

치킨 종류가 많은데 맛은 크게 차이가 없으니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를 시키면 된다. 반반으로!

냉면도 가끔 먹었는데 그냥그냥. 치킨집에서는 치킨을 시키는게 진리인 듯 하다. 여기는 관광객들보다는 호주에 사는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 여기도 학교 친구들에게 많이 소개 시켜줬는데 한번 소개 시켜주면 단골집이 되는 듯 했다. 

시드니에 왔는데 갑자기 한국 치킨이 생각난다면 강추 하는곳!

 

4.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테라스바

위치: 말 그대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테라스 바

가격: 맥주 1명에 15달러 정도, 와인 맥주 종류에 따라 다름.

 

오페라 하우스에 가면 바로 옆에 쫙~ 바랑 레스토랑이 펼쳐져 있다. 여기는 항상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지만 정작 바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현지인이거나 시드니에 사는 외국인들이다. 패키지로 왔다면 해당사항이 안되겠지만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여기와서 맥주 한잔하면서 낭만적인 기분을 만끽하는것을 추천한다. 계산은 안 쪽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줄서 있고 카운터로 보이는 곳이 있을 것이다. 거기서 하면 된다. 

낮에는 낮이라서 평화로운 느낌을...

밤에는 또 밤이라서 너무 너무 낭만적인 곳이다. 비비드 시드니 축제날 여기서 맥주 한 잔하면 정말 기분이 끝내준다. 

 

 

[여기서 잠깐 시드니 하루 일정 추천!]

 

낮에 수박케이크 먹고 저녁으로 팬케이크온더록스 pancakes on the rocks 가서 먹고 오페라 하우스 테라스 바 가서 맥주 한잔 하면  말 다한거 아님? 오페라 하우스에서 팬케이크온더록스 가는 길에는 밤에는 버스킹을 할때가 많고 낮에는 가끔 플리마켓도 열린다. 다른데 갈 필요가 없다. 오페라 하우스 뒤 편으로는 공원도 있으니...

글 쓰다 보니 시드니가 참 그립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