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어언대학교 어학연수 2주차 후기
현재 북경어언대 수업방식
▶ VooV Meeting으로 온라인 강의 진행 중
현재 어언대에서 수업 받은지 2주가 지났다. 수업 레벨은 5개 레벨이 있고 인원이 많으면 한 반이 두개로 쪼개지는 것 같다. 우리반은 약 10명의 학생이 있고 그 중 2명만 외국인이고 나머지는 한국인이다.
첫 주에는 북경에 코로나가 심해 지기 전이라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을 수 있었지만 2째주 부터는 기숙사에 사는 사람을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뭐 거의 모든 사람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 듯 하다.
수업은 VooV로 진행이 되고 거의 Zoom과 같은 기능이 있다. VPN 없이 구동이 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물론 한국 인터넷에 비할 바는 아니다. 한번씩 수업 중에 렉이 걸리기도 한다.
▶ 수업 시간과 방식
수업은 아침 8시 30분~오후 12시 30분까지 총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선생님은 총 2분으로 2시간씩 진행한다. 선생님 한명은 경험이 좀 있는 분 같고 다른 선생님은 인턴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경험 있으신 분이 잘 가르치는 것 같다. 그리고 열정도 더 대단 하신 듯 하다.
수업은 VOOV 공유 화면을 통해서 이뤄지고 영어로 진행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돌아가며 문장을 읽어 보라고 하거나 질문을 한다. 거의 쉴틈 없이 답변을 하는 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복습을 하지 않거나 잘 모르면 답변이 어렵다.
기본적을 위챗 단톡 방이 있고 수업을 끝나면 선생님 마다 간단한 숙제를 내 준다. 숙제는 빠르면 5~10분도 안되서 끝낼 수 있는 양이다. 숙제를 캡쳐해서 위챗에 올린다.
▶ 2주간 수업 하며 느낀점
나는 가장 낮은 반에 속해 있고 혼자서 스스로 3~4개월 정도 중국어를 독학했다. 2주 수업을 하면서 느낀점을 가장 낮은 반이라 하더라도 이마저 공부하고 오지 않았더라면 수업을 따라 가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예 쌩 초짜 반은 아니고 3개월 정도 중국어를 배운 다음에 시작할 수 있는 정도다. 4시간 안에 배우는 양이 꽤 많고 복습해야 하는 양도 많다.
앞서 포스팅 한데로 영어 어학연수와 마찬가지로 사실 우리는 혼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공부할 꺼리가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북경어언대학교 어학연수 커리큘럼이 좋다고 정평이 나 있지만 사실 중국에 오지 않더라도 배울 수 있는 내용이다.(초보반의 경우) 중국어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는 한 적지 않는 돈이 들어간다.
6개월 적어도 북경어언대 비용이 1200만원이 예상이 된다. 이 돈을 투자하느니 한국에서 5급 정도는 노력해서 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영어 어학연수는 토익 900점, 중국 어학연수는 5급을 따고 오면 얻어 갈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주위 어학연수를 갔다 온 사람들의 실력을 보라! 다 고만고만 하다.
중국어학연수 비용 계산해보니, 6개월 1200만원 예상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어학연수는 찬성이다. 하지만 이 시국에는 그 마저도 어려우니 어학연수만을 위해 중국에 오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시국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면 중국에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ems 조회방법 + 한국에서 중국까지 배송기간 무려 20일 (1) | 2021.01.15 |
---|---|
중국거류증 셀프신청후기(feat. 입국30일 초과) (0) | 2021.01.14 |
[중국어학연수일기] 외주 에어비앤비 주숙등기한 썰 (0) | 2021.01.13 |
[북경어언대] 중국거류증을 위한 신체검사 후기 (1) | 2021.01.11 |
중국 베이징 & 북경어언대학교 봉쇄 분위기에 대하여 (0) | 2021.01.10 |
[중국코로나검사] 베이징(북경) 병원에서 핵산과 혈청 검사 받는 법 (0) | 2021.01.10 |
댓글